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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뉴욕시 좀비사태

미국 출신

37세 남성

181cm 66kg

줄리안 블로섬

​페르세포네

​신붉은개팀

전형적인 코카서스계 백인의 외양. 벚꽃을 연상시키는 은분홍빛 머리카락을 지녔다. 앞머리는 눈썹을 넘어 눈 앞을 가릴 정도의 길이로,  왼쪽, 중간, 오른쪽 세 갈래로 나뉘어 있다. 옆머리 역시 길게 길러 어깨선까지 내려온다. 바깥으로 보기 싫게 뻗치지 않도록 신경 써서 드라이한다. 정작 뒷머리는 목을 다 드러낼 정도로 짧은 숏컷. 숱한 탈색과 염색을 거쳐 현재는 개털에 가깝다. 순하고 둥근 눈매에 쌍커풀이 있다. 눈동자는 연하고 밝은 

노랑색. 황금빛이라기엔 다소 경박하고 가벼운 색이라 본인은 병아리 색이나 개나리 색으로 표현하곤 한다. 나이에 비해 심히 동안이다.

나이를 밝히지 않으면 20대 중반으로까지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무해하고 선량한 인상의 얼굴은 다양한 표정을 가졌다.

 

흰 뺨에는 꽃가지 문신이 있다. 정확히는 광대뼈부터 눈 아래까지로, 소위 '애플존' 이라고 불리는 부분을 감싸는 형태에 가깝다. 관자놀이 조금 아래, 광대뼈가 시작되는 부분에 그려진 붉은 색의 찔레꽃 한 송이를 시작으로 바로 아래에 뺨을 향하는 방향으로 한 송이, 눈가를 향하는 방향으로 한 송이, 총 세 송이가 그려져 있다. 꽃송이들 뒤쪽으로는 관자놀이 바로 아래를 따라 굵은 가지가 뻗어나가며, 안면 안쪽으로 나뭇잎 두세 장이 달린 곁가지가 눈과 수평으로 하나, 광대를 따라 사선으로 하나 뻗어 있다. 꽃들은 거의 얼굴 측면에 그려져 있기 때문에 정면에서는 곁가지들 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신 아래로 시커먼 핏줄들이 나뭇가지마냥 흉하게 불거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좀비화의 부작용임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문신은 이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마른 슬렌더형에 가까운 체격. 좀비가 되었을 당시 입었던 부상 및 부패한 부위는 대부분 회복되었으나 목의 상처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정확히는 쇄골 위 중앙, 손으로 누르면 움푹 패이는 부위에 입은 가로 2.5cm의 자상(刺傷)이다. 무기는 부엌칼 같은 종류로 추측되며 그보다 키가 작은 공격자가 가로로 잡고 힘껏 찔러 최소 3cm는 들어갔던 게 틀림없다. 이 상처 역시 문신으로 가려 두었다. 중앙에 장미꽃이 위치하고, 양 옆으로 잎이

달린 줄기가 뻗어나가는 모양이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회색 머플러까지 착용한다. 양 손에 굳은살이 다소 있으며 손톱은 깨끗하게 관리한다. 

흰 와이셔츠는 항상 소매를 팔꿈치까지 접어 두고, 위에는 어이 없게도 꽃분홍색 앞치마를 둘렀다. 배지는 본인 기준 왼쪽 허리춤에 잘 달아 두었다. 하의는 물 빠진 진청색 일자바지에 굽 없는 운동화.

" 자, 주목!

     여기 보세요! "

지식 특화

체력 :: 03   힘 :: 01

지식 :: 10   속도 :: 09

​운 :: 02

방어 특화

공격 :: 02   통찰 :: 15

방어 :: 20   치료 :: 03

"사이좋게 지내면 좋잖아요?"

부드럽고 유순한 성격. 누구에게나 친절하며 배려와 인내가 몸에 배어 있다. 갈등은 말로 해결하기를 선호하고, 애초에 일어나지 않으면 더욱 좋다.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끼어들어 중재하곤 한다. 인생은 둥글게, 원만하게. 어지간하면 화를 냈을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타협할 수 있으면 타협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잖아요? 다음부터 안 그러면 돼요. 그렇게 말하면서.

 

"어어, 이건 안 되죠."

무한정 받아주는 것은 아니다. 참아주는 최저선이 낮은 만큼 자신의 기준을 넘어가면 얄짤 없이 단호해져서 물러서지 않는다.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근히 자기 할 말도 참지 않고 다 쏟아내고 만다. 한 마디로 강단은 있는 성격. 그는 쓸데없는 갈등을 최대한 회피하는 사람일 뿐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니다.

"에이, 내가 언제요?"

첫인상이 착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면 세 번째나 네 번째쯤엔 능청스러운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 어린 나이에 먹여살릴 갓난아기까지

데리고 맨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짬밥은 어디 가지 않는다. 배려도 눈치가 빠르지 않으면 못 하는 법이다. 요령이 좋다. 돌려 말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과장해서 말하거나, 놀려먹거나. 말주변이 좋은 데다 공감도 잘 하고, 어떻게 해야 대화가 무난하게 잘 이어지는지도 아는 사람이라

대화하기 어렵지는 않지만, 잘 되짚어 보면 자기 속내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뭐가 그렇게 급해요. 자, 릴렉스하고, 천천히 생각해 봐요."

여유롭고 느긋하다. 나쁘게 말하면 위기감이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무모하게 밀고 나가는 면도 있다. 덜컥 짐가방에 생후 5개월짜리 아이만 데리고 도시로 떠나 버린다든지, 유치원에서 잘렸다고 덜컥 문신에 염색을 질러 버린다든지. 그러나 그런 면이 누군가에게는 

믿음직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모양이다. 다 잘 될 거예요. 설마 죽겠어요? 같은 느낌으로. 

01. 2014년 5월 6일 출생하여 현재 만 37세. B형. 오른손잡이. 미혼. 양친 모두 생존해 있지만 교류는 없다.

 

02. 뉴뉴욕시에는 성인이 된 후 거주하기 시작해 뉴뉴욕시 좀비 사태 이전까지 쭉 살아왔다. 다만, 그는 홀몸으로 오지 않았다. 팔 안에는 생후

5개월쯤 된 여자아이가 함께였다. 쩔쩔매는 젊은 미혼부와 갓난아기는 한동안 동네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름대로 악전고투하며 키워낸 딸

오필리아는 3년 전 좀비 사태 이후 행방불명이 되었다. 살아 있다면 19살일 것이다.

 

03. 좀비가 되기 전 직업은 유치원 교사였다. 자격증을 따낸 22살부터 시작해 12년을 일했다. 싹싹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에 일처리는 야무지고 아이들도 하나하나 잘 챙겨서 평판이 좋았지만, 좀비가 되었다가 깨어난 이후 부작용으로 얼굴 측면과 전면 혈관 일부가 기괴하게 뒤틀리는 바람에

더는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다. 부패했던 부위는 대부분 회복되었고, 목의 상처는 어떻게든 가린다 쳐도, 그의 얼굴을 본 아이들마다 겁을 집어먹거나 와앙 울어 버려서야 재간이 없었다.

 

04. 현재는 다른 도시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샌드위치 가게에서 파트타임을 하고 있다.

 

05. 본래 머리색은 옅은 금발이다. 유치원 교사 일을 더는 할 수 없게 되자 홧김에 염색해 버렸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공들여 유지 중이다. 번 돈 중

7할은 머리 관리 비용으로 나간다.

 

06.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너그럽게 대하는 사람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유년기의 결핍 탓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무릇 아이들이란 자신이 사랑받고 있고,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감싸고 도는 것만을 교육 철학으로 삼는 것도 아니지만. 유치원에서 잘린 것 역시 억울하긴 해도 아이들을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07. 칭호는 본인이 10초만에 지었다. 꽃과 광물이라면 떠오르는 것은 뻔했다. 여신의 이름이라는 점이 그에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08.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어를 사용한다. 유치원에서 일할 때 원아들에게도 꼬박꼬박 존대를 써 주던 버릇이다. 그 외에도 무심결에 아이를 달래는 듯한 어조로 말한다든지, 말할 때면 부드럽고 조근조근한 톤을 유지한다든지, 습관은 구석구석 배었다. 말버릇은 "아이, 착하다."

 

09. 12년 유치원 경력은 의외로 많은 것을 남겼다. 여러 신화나 동화에 해박하며, 사소한 응급처치 방법이나 심폐소생술 정도는 기본으로 익히고

있다. 요리 역시 어지간한 가정식은 곧잘 한다. 가사 만능. 그러나 불행히도 종이접기는 끔찍하게 못한다.

 

10. 담배를 피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기도 싫어한다. 원래부터 싫어했던 것은 아니지만 유치원에 출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싫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더는 아이들과 연관될 일 없는 지금도 호불호는 그대로 남았다. 술은 곧잘 마시는 편이지만 자주 마시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탄산음료 중독.

 

11. 체력이든 근력이든 볼 것 없는 허약체질이나 날렵하기는 하다. 애들이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법이라 사고 치기 직전 급히 막지 않으면

사달이 나고 만다.

 

12. 또 다른 좀비화의 부작용으로 통각이 굉장히 둔해졌다. 뭔가에 닿거나 스치는 정도는 느낄 수 있고, 물건을 쥐거나 누를 때의 압력이라든지

온도를 재는 감각도 정상이지만 통각만은 부재한다. 덕분의 상처 부위에 문신이라든지 얼굴에 문신을 하는 미친 짓도 할 수 있었다.

능력

봄이여 오라

 

: 본인의 신체로부터 꽃을 피워낼 수 있다. 그냥 꽃송이만 피는 것이 아닌, 줄기와 이파리를 갖춘 보편타당한 '꽃' 이다. 꽃나무 종류의 경우 나뭇가지부터 뻗어나온다. 꽃이 피지 않은 상태로 줄기나 덩굴, 이파리만 자라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단, 꽃눈이나 봉오리 정도는 있어야 한다). 크기와 길이는 본인의 마음대로다. 다만 그 무게는 본인이 감당하기 때문에 빌딩만큼 큰 민들레 같은 것은 불가능하다. 그 다음으로, 피워낸 식물을 광물로 바꿀 수 있다. 철, 흑연, 다이아몬드, 광물 종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따라서 변화한 꽃이며 덩굴들은 금속성의 식물 형태를 한 조형물 같은 모습이 된다. 그러나 그것들은 살아 있는 조형물이다. 끼긱거리는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면서도 자라고, 길이를 늘리고, 움직일 수 있으니까. 물론 광물에서 식물로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단, 식물 단계를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광물로 '피워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의 몸에서 자라는 것은 식물뿐이다.

 

무게 외에도 패널티가 많은 능력이다. 우선 능력을 쓰는 동안에는 이동하지 못한다. 정확히는 땅에서 발을 떼지 못한다. 식물이 뿌리박은 대지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원리다. 본인이 아는 식물만 피워낼 수 있으며, 시간대와 일조량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낮에는 낮에 피는 꽃만, 밤에는 밤에 피는 꽃만 피울 수 있다. 덕분에 밤 동안이나 어둠 속에서 그가 피울 수 있는 꽃은 달맞이꽃 뿐이다(밤에도 피는 꽃이 더 있긴 하지만 그가 아는 꽃이 달맞이꽃 뿐이라 그렇다). 마지막으로 지속시간. 그가 땅에서 발을 떼면 모든 꽃들은 사라진다. 그러니 다이아몬드 팔아 부자 되는 계획도 글러먹은 셈이다.

 

참고로 능력을 쓰고 있는 동안에는 그가 원하지 않으면 땅에 발을 붙인 채 움직이지 못한다. 밀어도 소용 없다. 본인이 원하면 움직일 수 있다.

 

응용 - '신체로부터 꽃을 피워낸다' 는 말은 '뿌리가 신체와 융화된다' 또는 '신체 내부의 조직 일부가 뿌리로 변환된다' 는 의미다. 그렇다면 뿌리 대신 줄기나 가지가 신체와 융화되지 못할 것도 없다. 이를 응용해 손가락 같은 신체 말단부는 아예 식물로 바꿀 수 있다. 손에 손가락 대신 줄기가 달려 뻗어나오는 것 같은 모습이다. 변환되었어도 신체 일부이기에 감각은 있지만 통각이 둔해서 아프지는 않다(단! 변환시킨 부분이 입은 손상은 이능력을 해제했을 때의 신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능력을 쓸 땐 주로 이런 식으로 손가락을 변화시켜 사용한다.

 

공격 - 거의 못 한다. 꽃과 줄기를 금속으로 바꾸어 후려치면 될 것 같지만 무게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꼭 필요하면 손가락을 식물로 바꾼 다음 다시 단단한 광물로 바꾸어 그 손으로 주먹질을 하거나, 꽃을 피워낸 다음 꽃잎이나 이파리를 단단한 광물로 바꾸어 창처럼 날려보내곤 하지만 데미지는 별로 크지 않다. 

 

방어 - 그나마 나은 분야다. 일단 땅에서 발을 떼지 못하니 덩굴이나 줄기로 목표물을 붙잡고 늘어지면서 움직임을 봉쇄하면 당할 재간이 없다. 덩굴을 촘촘하고 빽빽이 쌓은 뒤 광물로 바꾸면 방어벽도 된다.

트라이크

[방어] - 떽!

손끝에서 뻗어나간 금속성의 줄기와 나뭇가지들이 쌓여 방어벽을 쌓는다.

자신을 포함한 4인에게 [9+(다이스/4)]만큼의 방어 효과를 부여한다. 본인이 [50] 이상의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경우, 상대의 저항력을 영구적으로 [10] 차감하고 자신의 체력을 [5+(다이스/4)]만큼 회복시킨다.

 

제한 ::

  • 각 레이드마다 2회

[제압] - 쓰읍!

목 뒤에서 뻗어나온 여러 갈래의 식물 줄기가 상대를 붙잡습니다.

자신의 체력을 [30] 차감하여, 다이스가 [짝]이 나올 경우 상대를 1턴(공격&방어턴) 동안 [행동 불능]으로 만든다. 다이스가 [홀]이 나올 경우, 상대를 0.5턴 동안 [행동 불능]으로 만들고 지정한 [1인]에게 오는 공격을 회피시킨다.

 

제한 ::

  • 각 레이드마다 1회

  • 방어턴에서만 사용 가능

  • 단체 레이드 - 누적 스트라이크 수 12회

  • 팀 레이드 - 누적 스트라이크 수 3회

지품​

1L 보온병 - 안에는 사이다가 가득 들어 있다.

 

손수건 - 귀에 꽃을 단 토끼가 그려져 있다.

 

사탕이 든 주머니 - 딸기맛, 포도맛, 커피맛, 가지각색의 사탕들.

​추가자료

The Wild Waltz - Cecile Cor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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